[기획]시흥시의회 오인열 의장, 1년간 1400회 현장 방문으로 시민 소통 강화
경기 시흥시의회 오인열 의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 성과를 공개하며 후반기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오 의장은 7월 30일 취임 1주년 소회를 통해 지난 1년간 1,400회가 넘는 현장 방문을 통해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정책을 발굴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7년간 매일 새벽 시흥천 환경 정비에 나서 주민들과 산책로를 가꾸는 등 작은 실천으로 신뢰를 쌓아온 점을 강조했다.
오 의장은 "시민 중심의 정책 발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입법 활동, 청렴 정책 강화"를 핵심 성과로 제시하며 "전반기의 정책을 보완·발전시키고 실천적 성과를 통해 제9대 의회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현장 중심 의정활동의 구체적 성과
오 의장의 현장 중심 철학은 구체적인 정책 성과로 이어졌다. 시흥천을 함께 걷던 시민들과의 대화에서 탄생한 「시흥시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는 현재 관내 11곳에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하며 생활밀착형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자원순환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토론회에서 논의된 아이디어는 「시흥시 종이팩 분리배출 활성화 조례」 제정으로 이어져 전국적 모범 사례가 되었다고 의회 측은 설명했다.
오 의장은 "현장이야말로 시민의 진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장소"라며 "화려한 행사장이 아닌, 동네 골목길에서 만난 어르신들의 말씀, 아이들의 웃음소리, 상인들의 고충 속에 정책의 실마리가 숨어 있다"고 말했다.
입법 역량 강화와 전문성 제고
후반기 의회는 12차례의 정례회·임시회를 통해 80여 건의 조례를 심사·처리하며 지역 현안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사전 간담회를 통해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반영한 '소통형 입법'을 강화하고 있으며, 원도심 균형발전, 노인 여가 지원 등 8개 연구단체를 운영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의회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AI 기술 활용 교육, 정책지원관 제도 확대, 반부패 청렴교육, 갑질 예방교육 등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도입했다고 의회 관계자는 전했다.
시민 참여형 의회 구현과 청렴도 향상
의회는 하수관로정비 BTL 사업 관련 민관공동조사단을 구성해 3개월간 현장 조사를 진행하며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등 시민 참여형 의회 구현에 힘쓰고 있다.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반부패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투명한 의정활동을 위한 체계적 개선안을 추진 중이다.
오 의장은 "후반기는 전반기의 경험을 토대로 정책을 구체화하고, 실천으로 옮긴 시간이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은 늘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는 거창한 말보다 작은 실천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끝까지 시민과 함께 걷고, 시민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 의회의 힘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