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서 4일간 '2025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시작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을 통해 하나 되는 특별한 무대가 서울에서 펼쳐졌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최하는 '2025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이 8월 7일 서울대학교 일원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축제는 오는 10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예술을 매개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글로벌 통합 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막일인 7일에는 참가자들의 본격적인 여정을 위한 준비 작업이 차례로 이뤄졌다.
오전 시간대에는 메이트 및 자원봉사자 등록과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앞으로 4일간 함께할 페스티벌의 방향성과 각자의 역할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주최 측이 전했다.
공식 일정의 시작을 알리는 VIP 환영 만찬과 웰컴 디너도 열렸다. 주요 내빈들은 '그린 프레임' 퍼즐 퍼포먼스를 통해 축제의 서막을 상징적으로 알렸다. 이어진 개막 콘서트에서는 발달장애 참가자들과 멘토들이 협연하는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개막 콘서트 무대에서는 피아노, 첼로, 트럼본, 바이올린, 마림바, 클라리넷 등 다양한 악기 연주가 이어졌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연주자들이 함께 만들어낸 하모니는 감동과 환희가 어우러진 특별한 밤을 연출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뮤직&아트 클래스, 마스터 클래스, 폐막 콘서트, 데일리 콘서트, 피아노 콘서트 등의 공연 프로그램과 함께 그린프레임 사진전, 아트클래스 특별전 등의 전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미니 스페셜올림픽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정양석 회장은 이번 축제의 의미에 대해 "예술을 통해 누구나 존중받고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장애 여부를 떠나 모든 참가자가 예술가로서 주인공이 되는 감동의 시간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