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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용바위 전설, 락 페스티벌로 부활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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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강 야외무대서 30일 개최,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세대 초월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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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횡성 드래곤 락 페스티벌' 포스터

강원도 횡성군의 대표적 전설인 섬강 '용바위'가 현대적 음악 축제로 재탄생한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횡성지회는 오는 30일 섬강 야외무대에서 '2025 횡성 드래곤 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역동적 기운을 모티브로 삼아 지역 내 세대 간 화합을 도모하는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춘당초등학교, 서원중학교, 우천중학교, 청일중학교 학생 밴드팀이 참여해 젊은 에너지를 선보인다. 또한 색종이 밴드, 홍반장 밴드, 시골베짱이 등 지역 통기타 밴드와 울버스, 김정선 밴드, 컨츄리 블루스, 플랜 B, 워낭소리 밴드 등 횡성 지역을 대표하는 밴드들이 총출동한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장르가 어우러진 무대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 사운드와 깊은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특별 이벤트인 '락 앤 드링크'(Rock & Drink)가 동시 진행된다. 선착순 300명에게 드래곤 비어와 드래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1천원에 제공하며, '용바위 행운 경품추첨'을 통해 TV, 소형가전, 어사진미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정재영 횡성예총 회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 청소년과 성인 밴드가 함께 무대에 서는 세대와 장르 초월의 '음악 연결'의 장"이라며 "지역 전설과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동체 음악 축제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진영 횡성밴드연합회장은 "섬강의 용바위 전설처럼 이번 락 페스티벌이 지역민의 열정과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기고 교류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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