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용노동부, 고용24 '통합경력증명 서비스' 29일 개시…흩어진 경력 한눈에 확인한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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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가 오는 2026년 7월 29일부터 고용24 통합경력증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과 중소기업 재직자, 프리랜서 등 국민들이 흩어져 있는 경력 정보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증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에는 중소기업 재직자나 프리랜서가 경력을 증명하려면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계약서, 통장사본 등 여러 서류를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했다. 또한 청년 구직자들은 인턴 경력, 자격증, 학력, 직업훈련, 어학성적 등을 증명하기 위해 여러 기관을 방문하며 불편을 겪어 왔다.

 

이제 고용24 누리집과 앱에 접속하면 정부가 검증한 자신의 경력정보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으며, 고용노동부 장관 명의의 '통합경력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서비스 개시 시점에는 고용보험 가입이력, 국가기술자격, 직업훈련 이수정보 등 경력, 자격, 훈련, 교육 정보 24종을 우선 제공한다. 

 

고용노동부는 향후 프리랜서 경력, 해외취업 경력, 공인 및 민간자격, 대학 교육정보, 한국사능력검정, 어학성적 등을 순차적으로 연계해 2027년까지 총 31종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구직자들의 이력서 작성 부담도 줄여준다. 고용24에서 이력서를 작성할 때 전체 경력 정보 중 원하는 경력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입력된다. 

 

또한 오는 2026년 11월부터는 구직자의 동의를 받아 민간 취업플랫폼에도 경력 정보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민간 플랫폼에서도 이력서 자동완성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진다.

 

기업 인사담당자의 업무 부담도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경력 증명서의 QR코드나 발급번호만 조회하면 여러 지원자의 경력을 한 번에 검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통합경력증명 서비스는 대통령비서실 청년미래자문단이 제안한 '프리랜서 경력증명 시스템 구축' 등 6개 정책과제 중 하나로, 청년들의 정책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진 사례이다. 

 

고용노동부는 서비스 개시에 앞서 7월 24일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청년, 기업 인사담당자 등이 참여하는 '청년 경력증명 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하여 서비스 설명과 시연을 진행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경력을 증명하기 위해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는 대신,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도록 디지털 고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혁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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