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수원 중학생 야구방망이 교사 폭행. . .불구속 수사중
이하나 기자
입력
2025.06.01 15:35
교육청, 진상조사 착수... 교권보호위원회 개최 예정

경기도 수원시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야구방망이로 교사를 폭행해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수원교육지원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수원교육지원청은 2일 해당 중학교를 방문해 사실관계 파악에 착수할 예정이며, 6월 중순 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해 교권 침해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달 30일 수원시 소재 중학교 운동장에서 체육 수업 중 발생했다.
A군은 50대 교사 B씨에게 야구방망이로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으며, 주변 학생들이 이 장면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교사는 갈비뼈 골절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어 학교에 출근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로 인해 사실상 가해 학생과의 분리 조치가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는 "피해 교사에게 교육활동 침해 지원책으로 변호사 지원, 상담 서비스 등을 즉시 안내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가해 학생 A군을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은 최근 교권 침해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발생한 심각한 폭력 사태로, 교육계에서는 교권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하나 기자
leehala1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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