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의료기관 수은 폐기물 거점 수거 완료

군포시는 지난 20일 관내 의료기관이 보관 중이던 수은 함유 폐기물을 일괄 수거해 안전하게 처리하는 ‘의료기관 수은 함유 폐기물 거점 수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곡동 군포시 새활용타운에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었으며, 군포시 보건소와 사전 신청을 마친 관내 34개 병·의원이 참여했다.
국제수은협약인 ‘미나마타 협약’에 따라 2022년 7월부터 수은을 함유한 체온계와 혈압계 등 의료기기 사용이 전면 금지되었다.
이에 따라 각 의료기관은 기존 기기들을 지정폐기물로 분류해 적법하게 처리해야 할 의무가 생겼다. 그러나 수은 폐기물은 엄격한 취급 기준이 적용되어 소량 배출 시 운반 및 처리 단가가 높게 형성되는 문제가 있었다.
군포시는 그동안 의료기관에 개별적인 위탁 처리를 권고해 왔으나, 소규모 병·의원의 비용 부담으로 인해 자발적인 처리 실적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수은 폐기물의 장기 방치와 불법 보관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기존 개별 처리 방식을 지자체 주도의 ‘공동 처리(거점 수거)’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번 수거 현장에서는 철저한 밀봉 포장과 안전 수칙 준수 아래 수은 혈압계 및 체온계 등 총 124개(약 107kg)의 폐계측기기가 수거되었다. 수거된 폐기물은 환경부 허가를 받은 수은 지정폐기물 전문 업체를 통해 전량 반출되었으며, 관련 법규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될 예정이다.
군포시 위생자원과 관계자는 “이번 거점 수거 전환을 통해 의료기관의 폐기물 처리 고충을 덜어주는 동시에 유해 물질인 수은으로부터 지역 환경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게 되었다”며, “바쁜 일정 중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관내 의료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