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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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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개막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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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포항, K3리그 돌풍 시흥시민축구단의 도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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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 디펜딩 챔피언 포항스틸러스 / 사진=대한축구협회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경기가 14일 전국 각지에서 일제히 막을 올린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K리그1 11개 팀과 K리그2 3개 팀, K3리그 2개 팀이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경기는 오후 7시와 7시 30분에 시작되며, 모든 경기는 쿠팡플레이를 통해 생중계된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현대의 맞대결은 tvN스포츠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이번 16강부터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와 2부에 출전 중인 울산HD, 강원FC, FC서울, 포항스틸러스 등 K리그1 상위 4개 팀이 합류해 대회의 열기를 더한다.

 

지난 대회 우승팀 포항스틸러스는 K리그2 김포FC 원정에서 2연패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현 K리그1 챔피언 울산HD는 K리그2 선두 인천유나이티드와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맞붙어 관심을 모은다.

 

특히 이번 16강에는 K3리그 소속 두 팀의 돌풍이 계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축구 전문가들은 "최근 5년간 양주시민축구단(2021년)과 부산교통공사(2022년)가 K3리그 소속으로 8강에 진출한 사례가 있어 이번에도 하위리그의 반란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K3리그 챔피언 시흥시민축구단은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파란을 노린다. 시흥은 앞선 라운드에서 K리그2 성남FC와 화성FC를 연이어 격파하며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대전코레일은 인천서곶SM(K5), 충북청주FC(K리그2), 남양주시민축구단(K4)을 차례로 제압하고 3년 만에 16강에 올랐다. 

 

이들은 FC서울을 홈으로 맞아 2019년 준우승 이후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이 밖에도 대전하나시티즌-전북현대, FC안양-대구FC, 수원FC-광주FC 등 K리그1 팀 간 맞대결 3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제주SK를 꺾은 부천은 K리그1 김천상무와 격돌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16강 경기 이후 8강부터 결승까지의 대진 추첨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하위리그 팀들의 돌풍과 강호들의 자존심 대결이 어우러져 흥미로운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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