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도시 도약 선언

수원시가 세계적인 문화관광축제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글로벌문화관광축제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지난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발대식은 수원의 문화 자원을 글로벌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민관 협력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을 기반으로 한 ‘케이(K)-컬처로드’를 글로벌 축제로 만드는 것이 핵심 목표”라며 “수원을 세계적인 관광산업 도시로 성장시키는 과정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문화관광축제위원회는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 이른바 ‘수원화성 3대 축제’를 세계적 수준의 콘텐츠로 육성하는 지원 기구다. 이날 이 시장은 정찬해 공동위원장 등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김준혁 의원을 명예총감독으로 위촉했다.
발대식 이후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는 수원 관광의 경쟁력과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재준 시장을 비롯해 김준혁 의원, 정란수 한양대 관광학과 교수,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패널로 참여했다.
알베르토 몬디는 “한국 거주 19년 동안 수원을 자주 방문했으며,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반드시 방문해야 할 도시로 추천하고 있다”며 수원의 관광 매력을 높게 평가했다. 정란수 교수는 “수원이 세계적인 축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대표성, 참여성, 체류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서울과 인접한 ‘세계유산 축제도시’라는 브랜딩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김준혁 의원은 “수원화성에 깃든 정조대왕의 개혁 정신과 위민 정신 등 역사적 서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재준 시장은 “축제 콘텐츠의 확장과 더불어 시민들의 따뜻한 환대가 관광객 유입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원시는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축제와 관광, 역사문화자원, 지역 상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체류형 관광도시’의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무장애 관광 구역 확대와 이주노동자 투어 프로그램 도입 등을 제안하며 시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