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현대차, 화성시 AI 행사 참가
글로벌 기업들, 6월 개최 「MARS 2025」 통해 첨단 AI 기술 선보일 예정

세계적 전자상거래·클라우드 기업 아마존과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현대자동차그룹이 화성특례시 주최 AI 특별전 「MARS 2025」에 공식 참가를 확정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화성특례시가 주최하는 「MARS 2025(Megacity A.I Revolution Summit)」는 인공지능 기술이 도시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망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AI 특화 행사다.
오는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 빅테크 기업 아마존과 미래 모빌리티 선도기업 현대차그룹의 참가가 확정되어 산업계와 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마존은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와 음성인식 기술 등에서,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와 AI 융합 기술을 통해 각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AI 기술과 고객 서비스가 접목된 로보틱스랩의 'DAL-e'와 'DAL-e Delivery' 로봇을 선보일 예정이다. DAL-e는 현대차·기아 매장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서비스 로봇으로, 카메라로 고객을 인식해 차량 정보 안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한다.
배송 로봇 DAL-e Delivery는 서울팩토리얼 성수에서 음료 배달과 택배 수거·발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로봇은 안면인식기술과 로봇 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주문 고객의 얼굴을 인식하고, 건물 내 인프라와 연동해 게이트 개폐나 엘리베이터 호출·탑승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MARS 2025」에는 아마존과 현대차그룹 외에도 기아, 신세계프라퍼티, LG U+, KAIST 등 국내 대표기업과 유관기관을 포함한 총 48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를 확정했다.
약 100개의 전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며, 이는 화성특례시가 국내외 전략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섭외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URBAN AI △글로벌 AI △로보틱스 △스타트업 △산학협력 등 다섯 개 전시 분야로 구성되며, 각 부스에서는 실제 구현된 AI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또한 포럼, 토크콘서트, 컨퍼런스, 기술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 간 교류와 협업을 촉진하는 소통의 장도 마련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MARS 2025」에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하는 것은 AI 미래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화성특례시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화성특례시도 기업들과의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화성특례시의 선도적인 AI 정책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대한민국 지방정부도 글로벌 AI 기술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알리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