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세 커플, 결혼식 동시 개최
지난 20일, 한국 연예계에서 세 쌍의 유명 인사들이 동시에 결혼식을 올리는 이례적인 풍경이 연출됐다.
인기 혼성그룹 '코요태' 출신 방송인 김종민, 실력파 가수 에일리, 그리고 코미디언 심현섭이 각각 이날 화촉을 밝히며 새로운 인생의 장을 열었다.
김종민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11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진행했다.
행사는 1, 2부로 구성됐으며, 1부 사회는 국내 최고 MC로 꼽히는 유재석이 맡아 자리를 빛냈다. 2부에서는 KBS 2TV '1박2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온 동료 방송인 문세윤과 조세호가 사회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김종민의 결혼식에는 그의 오랜 방송 경력을 통해 형성된 인맥을 바탕으로 많은 연예계 인사들이 참석했다"고 방송가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가수 이적과 린이 축가를 선보이며 축하의 자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같은 날, 파워풀한 보컬로 사랑받는 가수 에일리도 배우 출신 사업가 최시훈과 결혼식을 올렸다. 1989년생 에일리와 1992년생 최시훈은 3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이다. 최시훈은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현재는 개인 사업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일리는 앞서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결혼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린 바 있다. 두 사람은 작년 8월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로, 이번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들 앞에서 공식적인 예식을 올리는 자리였다.
코미디언 심현섭도 이날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가 관계자들에 따르면, 세 커플의 결혼식이 같은 날 진행되면서 연예계 인사들의 축하 행렬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