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 10조원 돌파하며 업계 선도

현대건설이 장위1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수주를 통해 도시정비사업 연간 수주액 10조 50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건설사 최초로 '도시정비 10조 클럽'에 진입했다. 이는 2022년 기록한 9조 3395억원을 1조원 이상 초과 달성한 수치로, 현대건설이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11개 도시정비 사업지를 잇달아 수주하며 7년 연속(2019~2025) 수주 1위라는 '도시정비 수주 3관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서울 압구정2구역 재건축을 비롯해 개포주공6·7단지, 장위15구역 등 조 단위의 대형 프로젝트를 컨소시엄 없이 단독으로 수주하며 압도적인 실적을 올렸다.

부산과 전주 등 지방 대도시의 대형 사업지를 확보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점도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현대건설은 단순한 시공 능력뿐만 아니라 브랜드 프리미엄, 금융 경쟁력, 프로젝트 관리 역량 등 종합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는 대형 프로젝트에서 분양성과 자산가치를 인정받으며 '브랜드 프리미엄'을 확립했다. 첨단기술과 설비, 차별화된 서비스 등 최적의 주거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안정적인 자본조달 능력을 바탕으로 조합별 상황에 맞는 금융 솔루션을 제시하고 이주비·사업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인허가·설계·조경·커뮤니티·스마트홈을 아우르는 통합 컨설팅과 사업지별 전담 조직을 통한 체계적인 공정 관리 시스템도 현대건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의 성과는 현대건설의 주거 철학과 경쟁력이 조합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며 "압구정3구역 등 초대형 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 전략을 강화하고 주거 패러다임을 선도하며 미래 성장 분야까지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기술과 감성이 조화를 이룬 차세대 주거 솔루션 ‘네오리빙’을 공개하고 주거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신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최초로 이주·철거 없이 공동주택의 주거환경과 단지 가치를 향상시키는 '더 뉴 하우스(THE NEW HOUSE)'를 런칭하고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혁신적인 주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