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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9번째 MBC 대상 수상…'나 혼자 산다' 멤버들 송구한 마음 표현

홍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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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2025 MBC 연예대상에서 9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상파 3사 연예대상과 백상예술대상을 포함하여 통산 21번째 대상 수상이다. 유재석은 수상 소감에서 30개의 대상까지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동료들과 스태프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이이경의 이름도 언급했다. 최근 사생활 의혹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이이경의 이름이 언급되어 눈길을 끌었다.

 

'나 혼자 산다'의 전현무와 기안84는 장도연, 유재석, 김연경과 함께 '올해의 예능인 상'을 받았다. 전현무는 시청자들의 성원에 감사하면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매년 '나 혼자 산다'를 가장 사랑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꼽아주셨는데, 저를 포함해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이 상이 마냥 기쁘게만 느껴지지는 않는다. 이 자리를 빌어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기안84 역시 "나 혼자 산다'의 작가님과 PD님들이 고생이 많은데, 살다 보면 또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라며 동료들을 위로했다. 애초 전현무와 장도연, 키가 함께 3MC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박나래의 논란으로 키가 하차하여 두 사람만 진행을 맡았다.

 

시청자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은 '신인감독 김연경'에게 돌아갔고, '베스트 커플상'도 같은 프로그램의 김연경 감독과 인쿠시 선수에게 돌아갔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이날 총 6관왕을 차지하며 MBC 연예대상을 휩쓸었다. 지난 9월 세상을 떠난 개그맨 고(故) 전유성에게는 공로상이 주어졌다.

 

고인의 공로상을 수상한 코미디언 김신영은 "(전유성) 교수님과 사제지간으로 만난 지 23년이 됐다"며 "오는 1월 28일이 교수님의 생신이다. 그날 지리산에 가서 이 공로상을 바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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