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 창단 7년 만에 개막전 첫 승리
충남아산FC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7년간 이어진 개막전 부진의 굴레를 벗어났다.
충남아산은 2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시즌 1라운드 홈경기에서 신생팀 파주프런티어FC를 3-2로 꺾었다. 2020년 창단 이후 개막전에서 2무 4패를 기록하며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아산은 이번 승리로 시즌 출발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파주가 잡았다. 전반 14분 파주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대광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힌 뒤 흘러나온 세컨드 볼을 이준석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K리그2에 새로 진입한 파주의 공식 첫 골로 기록됐다.
아산 임관식 감독은 전반 40분 김정현을 빼고 한교원을 투입하는 과감한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 결정은 경기의 분수령이 됐다. 한교원이 가세하면서 아산의 공격은 활기를 되찾았고, 전반 종료 직전인 45분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아산은 공격 템포를 높였다. 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한교원이 올린 크로스가 데니손과 파주 수비수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흘러나왔고, 한교원이 직접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2-1 역전에 성공했다.
13분 뒤인 후반 24분 파주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은고이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3-1로 격차를 벌렸다. 파주는 선제골 상황에 관여했던 이대광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3-2로 추격했다.
경기 막판까지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임 감독은 종료 8분을 남긴 상황에서도 공격수를 추가 투입하는 적극적인 선수 교체로 승리를 향한 의지를 보였다. 아산은 한 골 차 우위를 끝까지 지켜내며 시즌 첫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승리로 아산은 개막전 징크스를 떨쳐내고 2026시즌을 긍정적으로 출발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