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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역 지하차도 공사장 철근 붕괴 사고. . .7명 매몰, 1명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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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미지8 / 사진=뉴스패치DB
▲경찰이미지8 / 사진=뉴스패치DB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역 인근 지하차도 공사장에서 철근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작업자 7명이 매몰되는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께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2번 출구 앞 신안산선 지하차도 공사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하 80m 깊이의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이 붕괴된 철근 구조물에 매몰됐으며, 구조당국은 추가 매몰자가 있는지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몰된 작업자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인근 병원으로 응급 이송됐다. 나머지 작업자들의 상태와 구조 작업 진행 상황에 대한 추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신안산선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으로, 해당 구간의 지하차도 공사는 대규모 토목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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