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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 연계 정조테마공연장 프로그램 개막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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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부터 6일간 야외음악회·마술극장·포토존 등 무료 운영
▲정조테마공연장 어울야락 / 포스터제공=
▲정조테마공연장 어울야락 / 포스터제공=수원문화재단

조선 정조대왕의 수원화성 행차를 재현하는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가 개막을 앞둔 가운데, 수원문화재단이 화성행궁광장 인근 정조테마공연장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수원문화재단은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6일간 정조테마공연장 어울마당과 어울무대에서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어울야락(夜樂)'은 매일 오후 5시 30분 어울마당에서 열리는 야외 음악회다.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이 공연은 29일 송유림 트리오의 재즈 공연을 시작으로, 30일 라 쁘띠 프랑스 콰르텟의 프랑스 낭만 재즈, 10월 1일 바리톤 박무강의 클래식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2일 루닐스 라운지의 재즈 공연, 3일 대금이 누나의 대금 연주, 4일 인디 가수 새비의 공연 등 장르별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어린이를 위한 '정조마술극장'은 30일부터 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50분에 개최된다. 이 공연은 비둘기와 지팡이를 활용한 클래식 마술로 시작해 토끼 마술, 로프 마술, 링 마술, 풍선 마술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마술 퍼포먼스로 구성됐다.

▲정조테마공연장 정조마술극장 / 포스터제공=
▲정조테마공연장 정조마술극장 / 포스터제공=수원문화재단

행사 기간 중 어울마당에는 '정조월드' 테마 포토존도 운영된다. 활 쏘는 정조대왕, 대금 부는 정조대왕 등 다양한 캐릭터 조형물과 함께 이번에 새롭게 제작된 '북 치는 정조대왕'이 처음 공개된다. 'LED 큐브 포토존'에서는 관람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정조테마공연장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수원시 공공한옥인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 세계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글로벌 축제인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9월 개관한 정조테마공연장은 수원시가 운영하는 한옥전통공연장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단, 관람객 전용 주차장이 없어 방문객들은 인근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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