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글로벌 5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급속한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전 세계에 공개된 이 작품은 공개 2주 차인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부문에서 5위를 기록했다고 넷플릭스 투둠이 발표했다.
총 170만 시청수를 달성하며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와 남미 등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화제성이 크게 증가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9월 3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18.86%의 점유율로 전체 2위에 올랐다.
이는 전주 대비 74.1% 급상승한 수치다. TV-OTT 통합 콘텐츠 화제성 부문에서도 3위를 차지했으며, 주연 배우 김고은과 박지현은 TV-OTT 통합 출연자 부문에서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송혜진 작가의 섬세한 서사와 조영민 감독의 감성적인 연출로 완성됐다. 일생에 걸쳐 복잡한 관계를 이어가는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고은과 박지현은 20대부터 40대까지의 세월을 아우르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김고은은 평범하지만 특별한 매력을 지닌 류은중 역을, 박지현은 은중의 절친한 친구 천상연 역을 맡아 복잡미묘한 감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는 분석이다. 김건우, 이상윤, 차학연 등 조연 배우들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은중과 상연' 외에도 '폭싹 속았수다', '악연', '승부', '나인 퍼즐',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탁월한 크리에이티브를 토대로 한 오리지널 작품은 물론, 원작을 활용한 IP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웰메이드 작품 제작을 이어가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청자들을 K콘텐츠의 매력으로 사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