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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닉스, ITZY 유나 첫 글로벌 앰배서더 선정

홍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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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아이콘 ITZY 유나, 글로벌 테크 브랜드 인피닉스의 첫 글로벌 앰배서더 선정
▲K-팝 아이콘 ITZY 유나, 글로벌 테크 브랜드 인피닉스의 첫 글로벌 앰배서더 선정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인피닉스가 K-팝 걸그룹 ITZY의 유나를 브랜드 최초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신흥시장 중심에서 프리미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인피닉스의 전략적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트랜시온 홀딩스 산하 브랜드인 인피닉스는 주로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저가 스마트폰을 판매해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앰배서더 선정이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위한 브랜드 이미지 개선 작업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인피닉스는 성명을 통해 "유나의 자신감 있는 이미지와 대담한 자기표현이 '즐거움의 기술, 한계는 없다'는 브랜드 철학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창의성과 혁신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고 있다.

 

유나는 "삶은 기쁨으로 가득해야 하며, 진정한 나의 모습을 세상에 보여줄 용기가 중요하다"며 "인피닉스가 같은 에너지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플래그십 제품 출시와 맞물린 마케팅 전략

 

이번 발표는 인피닉스의 연례 플래그십 제품인 '노트 60 시리즈' 글로벌 출시 시점과 겹친다. 이 제품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이탈리아 디자인 기업 피닌파리나가 외관 디자인을 담당했다. JBL의 오디오 기술도 적용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티티 리우 인피닉스 모빌리티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유나와의 협업은 전 세계 젊은 팬들에게 즐겁고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사명에 새로운 원동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휴대폰의 기술 사양을 강조하는 것을 넘어 기술이 어떻게 즐거움을 만들어내는지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인피닉스는 2024년 3분기 기준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약 1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애플, 샤오미 등 주요 제조사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K-팝 마케팅의 글로벌 확산

 

K-팝 스타를 활용한 테크 브랜드 마케팅은 최근 몇 년간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를, 화웨이는 여러 K-팝 아티스트를 앰배서더로 활용해왔다.

업계 전문가들은 K-팝 스타의 글로벌 팬층이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효과적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층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K-팝 마케팅의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ITZY의 막내 멤버인 유나는 음악 활동 외에도 패션 브랜드 광고와 드라마 출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그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인피닉스는 유나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며, '노트 60 시리즈'를 통해 자기표현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앞으로도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유나와 함께 브랜드의 창의성과 즐거움이라는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전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인피닉스]

홍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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