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아원 강원지역연합회 200여명, ‘헌혈 캠페인’으로 혈액수급 위기 극복 앞장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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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원(We Are One) 강원지역연합회 회원 헌혈 / 사진제공 =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강원지부

국가적 혈액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 청년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We Are One) 강원지역연합회는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위아레드 하반기 헌혈 캠페인’을 진행, 7개 지부 212명의 청년들이 헌혈에 동참하며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여름철은 휴가와 방학으로 헌혈 참여가 급격히 줄어드는 시기다. 이에 위아원 청년들은 자발적으로 헌혈에 나서며 혈액 부족 문제 해소와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특히 지난 26일에는 제천지부 청년들이 상설 헌혈의 집이 없는 지역 사정을 고려해 혈액원이 마련한 이동식 헌혈 버스에서 단체 헌혈을 진행했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청년들은 우산을 들고 줄을 서며 헌혈에 참여했고, 헌혈을 마친 뒤에는 준비된 간식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다.

 

첫 헌혈에 나선 제천지부의 한 회원은 “헌혈을 통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용기를 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남양주·청평·양평지부 청년들이 ‘헌혈의 집 다산센터’에서 헌혈에 동참했다. 청평지부 이은지 회원은 “저의 용기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 된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한 원주·춘천·충주지부 청년들도 무더위 속에서 헌혈에 참여하며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며 따뜻한 마음을 보탰다.

 

춘천지부 송혜인 회원은 “오늘 함께하는 동료들이 있어 더 힘이 났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우형 강원혈액원 헌혈 개발팀장은 “혈액 공급이 줄어드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밝은 모습으로 참여하는 청년들이 인상 깊었다”며 “헌혈은 곧 강원도민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다. 청년들의 적극적인 동참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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