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스마트모빌리티 선진지 벤치마킹 실시

평택시의회가 미래형 교통시스템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교통 혁신이 전국 지자체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평택시도 선진 사례 학습을 통해 차세대 교통정책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택시의회 '평택시 스마트모빌리티 교통환경 개선 연구회'는 지난 29일 경기도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를 방문해 벤치마킹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윤하 대표의원이 이끄는 이번 현장 방문에는 김영주·소남영·최재영 의원과 외부 전문가, 교통행정과장, 대중교통과장 등 약 20명이 참여했다.

연구회는 첫 번째 방문지인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CCTV와 IoT 기반 통합관제 시스템의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참가자들은 교통흐름 분석과 긴급 대응체계 등 실시간 교통 관리 시스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으며, AI 기반 스마트 안전도로와 미래교통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방문한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에서는 자율주행과 C-ITS 관제 플랫폼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서울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현황과 C-ITS 기반 자율주행 협력 인프라 등 통합 교통정책 추진 전략에 대해 기관 관계자들과 심층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서울 상암동에서 운영 중인 자율주행버스 상암A21에 직접 탑승해 자율주행 기술의 실제 운행 상황을 견학했다.

이윤하 대표의원은 "교통은 시민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교통정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평택시 교통 환경의 혁신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벤치마킹은 평택시가 급속한 도시 성장과 함께 증가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 연구회는 향후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평택시 실정에 맞는 스마트모빌리티 정책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