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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박찬호, 온라인 악의적 비방글에 법적 대응

신은성 기자
입력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소속 박찬호가 온라인상에서 자신과 가족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글이 지속적으로 게시되자 강경 대응에 나섰다. 

 

박찬호 측은 명예훼손 및 인신공격성 글에 대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일부 게시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수사 과정에서 일부 작성자들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문을 게시하기도 했다.

 

박찬호 측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과 가족에 대한 명예훼손, 인신공격성 글이 지속적으로 게시됐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냈다. 

 

경찰은 게시글 작성자 5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고, 해당 사건을 인천과 안양 등 주소지 관할 경찰서로 분산 이관했다. 경찰 수사 결과, 일부 비방글 작성자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리는 상황이 전개됐다.

 

해당 작성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솔한 표현으로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찬호 선수의 오랜 팬으로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응원하는 마음과 반대로 과격한 표현을 사용했다"며 "어떤 이유로도 문제 된 표현을 정당화할 수 없다는 점을 인지했고 잘못을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2014년 KIA에 입단한 박찬호는 이번 시즌 종료 후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오랜 기간 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그는 FA 시장에서 최고 선수로 꼽히며,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와 함께, 온라인상에서 쏟아지는 관심과 비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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