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도시공사, 시민 참여형 안전 제보제 도입

평택도시공사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공영주차장의 안전성을 높이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한다.
2025년 7월부터 시행되는 '시민 안전 제보 제도'는 이용자들이 직접 안전 위험요소를 신고하는 방식으로, 공공시설 관리에 시민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제도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재난 징후나 안전 위험요인을 발견했을 때 즉시 제보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주차장 내 설치된 QR코드를 통해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접속하거나, 긴급 상황에서는 각 주차장에 비치된 비상연락망을 통해 유선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평택도시공사 측은 접수된 제보에 대해 담당자가 신속히 현장을 점검하고, 처리 결과를 제보자에게 직접 통보하는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시민들의 제보가 실제 안전 개선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참여 동기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도다.
위험 상황에서 직접 응급조치를 취한 시민에게는 최대 2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되며, 단순 제보의 경우에도 추첨을 통해 최소 5천 원 상당의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이러한 보상 체계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실질적 방안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제도를 통해 시민의 참여와 관심으로 안전한 공영주차장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공공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공공시설 안전관리에 있어 행정기관과 시민 간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민들의 일상적 관찰과 즉각적인 제보 체계가 공공시설의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