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택해경, 대조기 맞아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

신다영 기자
입력
▲ 당진파출소 경찰관들이 대조기 중 연안해역 안전관리 근무중 / 사진제공=평택해경
▲ 당진파출소 경찰관들이 대조기 중 연안해역 안전관리 근무중 / 사진제공=평택해경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우채명)114()부터 1110()까지 7일간 대조기로 인해 조석간만의 차가 커지면서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하고, 연안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연안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안해역에서 안전사고가 반복, 지속적으로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을 말한다.

 

이번 대조기 기간에는 가을철 들어 해수면 온도 및 해상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제시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너울과 해안 파랑의 증가 및 조석에 따른 수위 변화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북서풍이 자주 유입되고 초겨울로 접어들며 기온이 낮아지는 가운데 해안가에서는 체감온도가 빠르게 떨어질 수 있어 침수·고립·추락 등 사고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

 

평택해경은 이에 대비해 갯벌 고립·방파제 추락 등 취약지역 순찰 강화, 연안안전지킴이와 합동 안전계도 활동, 기상·물때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추진한다. 또한 물 때 변화가 큰 시간대에는 순찰 인력을 집중 배치해 현장 대응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대조기에는 해수면 변화와 조류의 흐름이 급격히 변화하므로, 갯벌·방파제 등 위험 구역 진입은 가능한 자제해 달라 말하며, “방파제 위 낚시, 해안가 늦은 시간 체류 등은 특히 주의해야 하며, 이상징후(물 빠짐 속도 증가, 너울 유입 등)가 보일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 당부했다.

신다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