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위한 3조3천억원 보증부 대출 출시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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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3조3천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을 선보이고 최대 1억원(개인사업자 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경쟁력 강화 계획을 입증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10년 분할 상환(최대 3년 거치) 조건의 보증부 대출을 제공하며, 이를 위해 17개 시중 은행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총 3년간 3000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은행이 보증서를 심사·발급하는 위탁 보증 방식으로 진행되어 소상공인이 지역신보를 방문할 필요 없이 은행에서 편리하게 해당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현재 1년 이상 사업체를 운영 중이며 신용평점 710점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소상공인이다. 중기부는 연간 2만명에게 총 1조1000억원의 대출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성실상환 소상공인을 위해 은행 심사 완화 등 지원을 늘리고, 지난 7일부터 디지털 전환·수출·혁신 등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소상공인에게 최대 1.5%p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가치성장 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전통시장·골목상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5000만원을 빌려주는 ‘골목시장 소상공인 활력대출’의 보증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정책자금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의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 특례 지원 정책도 시행 중이다. 지난 7월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및 지역신보에서 최대 7년 분할상환과 1%p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신보의 보증부대출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 상환 기간을 15년까지 연장해주는 전환 대출 상품도 시행하고 있다.

 

중기부는 금융위원회, 소진공, 지역신보 등 관계 기관과 협업하여 집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금융자금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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