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산업단지, 태양광으로 RE100 실현

경기 시흥시가 산업단지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을 지원하는 가운데, 시화산업단지 내 스틸랜드 태양광 발전사업이 산업단지 에너지 전환의 모범사례로 부상하고 있다.
스틸랜드 관리단과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12.6MW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다. 철강 유통 소상공인 다수가 입주한 산업단지 건물 지붕을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오는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흥시에 따르면 스틸랜드 태양광발전소가 가동되면 연간 약 1,6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하고 7천 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된 전력은 데이터센터와 바이오기업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의 특징은 발전 수익을 산업단지에 환원하는 구조라는 점이다. 발전 수익은 장기수선충당금 부족으로 시설 개선이 어려웠던 단지의 노후시설 정비와 기반시설 개선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리비 절감과 산업단지 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지난 3월 11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스틸랜드 태양광 발전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산업단지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시화국가산업단지 내 다른 단지들도 스틸랁드 사례를 자발적으로 벤치마킹하며 태양광 발전사업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기업 중심의 재생에너지 확산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산업단지 RE100 확산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흥시 관계자는 스틸랜드 사례를 적극 홍보해 재생에너지 활용 모델 확산을 유도하는 한편, 산업단지 유휴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과 기업 RE100 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