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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경찰관, 브로커에 수사정보 유출 혐의로 구속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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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10개월간 금품 받고 사건 관계인 개인정보 제공… 브로커도 함께 기소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이 수사 정보를 불법으로 유출한 혐의로 전직 경찰관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12일 뇌물수수와 알선 뇌물수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전직 경찰관 A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함께 연루된 브로커 B 씨도 알선수재와 뇌물 공여,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서울 시내 한 경찰서에 재직하던 2022년 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약 2년 10개월간 B 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대가로 진행 중인 수사의 진행 상황과 사건 관계인의 개인정보를 B 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경찰 내부의 수사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과정에서 브로커가 개입했다는 점에서 공직 사회의 부패 문제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검찰은 A 씨와 B 씨 사이의 금품 수수 규모와 유출된 정보의 구체적인 내용, 그리고 이를 통해 누가 이익을 얻었는지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는 수사 과정에서 알게 된 민감한 개인정보가 제3자에게 불법으로 제공됐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를 낳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공직자의 직무 관련 비리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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