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11개 읍면동 자생축제 성황 주민 주도형 마을축제로 지역공동체 결속과 경제활성화 동시 달성

화성특례시가 지난 18일 각 읍면동에서 개최된 자생화 축제들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축제들은 지역의 역사와 자연, 산업, 생태 등 고유한 특색을 살린 주민주도형 행사로 마을공동체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시는 평가했다.
송산면에서 열린 'THE 송산페스티벌 날아라 공룡아!'는 공룡알 화석산지라는 지역 특성을 활용한 창의형 마을축제였다. 대형 연날리기, 공룡 발자국 힐링산책, 추억의 사진 콘테스트 등 세대통합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와 체험부스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재능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박명희 송산면 주민자치회장은 "송산면의 특색을 살린 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화합과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신면에서는 궁평 오솔로파크와 백미리항 일원에서 '바다뜰 마켓'과 '소(금)&름(음식)축제'가 동시에 개최됐다. 청정 갯벌의 천일염과 해산물을 주제로 한 이 축제에서는 해산물 맨손잡기, 소금치약 만들기 체험 등 가족 참여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바다뜰 마켓에서는 지역 농수산물 직판을 통해 농어민 소득 향상에도 기여했다. 김지규 서신면 주민자치회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자치 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10회를 맞은 마도면 '황토이슬 농산물 축제'는 농촌의 소박한 정취 속에서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 등이 어우러진 전통 장터형 축제로 진행됐다. 마을 농악길놀이와 초청공연, 주민자치회 무대가 이어지며 지역농산물 홍보와 농가소득 증대의 장이 됐다.
이수원 마도면 주민자치회장은 "황토이슬 축제는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마도면의 대표적인 농산물 축제"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경제와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을 갈대숲을 배경으로 열린 제9회 정남 어울림 갈대숲 축제는 세대와 마을이 어우러진 공동체 한마당으로 평가받았다. 왕재호상놀이, 노래자랑, 스탬프투어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졌으며, '정남의 정(情)'을 나누는 화합의 장으로 면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용원 정남면 사회단체협의회장은 "'어울림'이라는 축제 이름처럼 여러 마을 사람들이 교류하여 유대감을 키우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서로 다른 세대가 서로를 존중하며 다같이 축제를 즐겨 정남면민이 하나가 될 수 있었던 뜻깊은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모두 다 함께, 다문화·다자녀·다세대가 하나!'를 주제로 열린 제15회 다람산 다다다 축제는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주민화합형 축제로 호평받았다. 다람산공원을 가득 메운 가족 단위 시민들은 떡메치기, 세계문화체험, 병뚜껑 업사이클링 등 체험부스를 즐겼으며, 주민자치회와 봉사단체가 함께 운영해 '주민이 만들고 이웃이 즐기는 모범 축제'로 평가받았다.
이신철 진안동주민자치회장은 "다람산 다다다 축제는 이제 진안동을 넘어 화성특례시를 대표하는 주민주도형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병점1동에서는 "특별하게, 오라!"를 슬로건으로 한 '제4회 병점 오라(O.R.A)! 축제'가 세대와 예술이 어우러진 지역 문화축제로 진행됐다. 3대가 함께하는 장기자랑, 시니어 모델 패션쇼, K-POP 댄스·벨리댄스·라인댄스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으며, 플리마켓과 업사이클링 체험부스에서는 친환경 실천형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설진오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이 주인공이 되어 서로의 재능을 나누는 공동체 축제"라며 지속적인 발전을 약속했다.

병점2동 구봉산 근린공원에서 열린 '제8회 병점2동 꿈틀축제'는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세대통합형 축제로 8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꿈이 틀을 깨고 자라난다'는 의미를 담은 이 축제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3대가 함께하는 노래자랑, 초등학생 공연 등으로 구성됐으며, 천연염색·서당체험·드론체험·사생대회·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체험으로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놀이터 역할을 했다.

반월동에서는 마을 이름의 유래인 반달 모양 지형에서 착안한 '반다리의 미래 크린환경 & 동행축제'가 탄소중립을 주제로 진행됐다. 청소년 경연대회와 주민노래자랑이 이어지며, 환경보호와 공동체 의식 고취를 동시에 달성한 '그린라이프형 지역축제'로 평가받았다. 김장녹 반월동 주민자치회장은 "반다리 축제는 반월동 주민들이 그동안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통해 길러온 재능을 발산하며 함께 즐기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동탄2동에서는 '숯향 가득한 마을, 사람향 가득한 축제'를 주제로 제9회 탄요축제가 열렸다. 지역문화유산 '탄요지'를 중심으로 한 이 축제는 숯부작 경진대회, 탄요유적 탐방, 주민총회 등이 동시에 진행되어 마을의제를 주민이 직접 제안·결정하는 참여민주주의형 축제로 의미를 더했다. 김영길 동탄2동 주민자치회장은 "탄요축제는 우리 마을의 뿌리를 함께 기억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동탄6동 여울공원 일대에서는 '여울愛 환경축제'가 탄소중립 실천과 시민참여를 결합한 환경체험형 축제로 약 3,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30여 개 체험부스, '착한 교환 이벤트', '줍깅 RUN', '환경 인문학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시민이 즐기며 배우는 지속가능한 환경문화 축제로 호평받았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각 읍면동의 자생화 축제는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시민이 스스로 주인으로 참여해 마을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만들어가는 '생활 속 자치문화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는 앞으로도 각 읍면동이 고유한 자원을 발굴하고 주민이 주체가 되는 축제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시민의 행복과 공동체의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직주락효(職住樂孝) 도시, 미래도시 화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