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소방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시민 참여형 홍보 주목

화성소방서가 화재 현장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대규모 훈련을 실시했다.
소방 당국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의 신속한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안전의식 향상을 도모했다.
화성소방서는 지난 6월 9일 오후 2시 화성시 병점역 일대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소방공무원 15명과 진안 남·여 의용소방대 10명이 참여했으며, 화성동부경찰서 순찰차를 선두로 병점역 주변 도로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훈련은 크게 네 가지 내용으로 구성됐다. 소방차 진입장애 구간에 대한 불시 출동 훈련, 긴급차량 양보 운전 및 소방용수 주변 불법주정차 금지 홍보, 소화전 주변 불법주정차 집중 단속, 그리고 도로 여건 및 출동로 확인을 통한 신속 대응 능력 향상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의용소방대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의용소방대원들은 훈련 관련 홍보물을 직접 시민들에게 배부하며 시민 참여형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소방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고문수 화성소방서장은 "화재 현장에서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양보 운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의 신속한 출동 여건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안전의식 향상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은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소방차의 신속한 현장 도착을 위한 시민들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방 당국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훈련과 홍보 활동을 통해 화재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