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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2025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개최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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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급 선수 108명 참가, 총상금 15억원 규모 여자골프 대회
▲대회 포스터
'2025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 대회 포스터 제공=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가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청라 베어즈베스트 골프클럽에서 '2025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 7천만원 규모로 국내외 정상급 여자골프 선수들이 격돌하는 대규모 토너먼트다.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5대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자 이민지를 비롯해 세계 랭킹 3위 리디아 고, 전년도 챔피언 마다솜 등 총 10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에 나섰다.

 

대회 기간 중에는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선수 사인회와 체험형 이벤트, 푸드존이 운영되며,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화제를 모은 '급식 대가' 이미영 조리사가 현장에서 직접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쿠폰 소지자에게는 무료 아이스크림이 제공되고, 어린이를 위한 '스내그(SNAG) 골프' 키즈존도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인천시는 행사장 내 QR코드 홍보 배너를 설치해 '인천 관광, 스마트하게 즐기는 법' 안내 자료를 제공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회의·관광·컨벤션·전시(MICE) 프로그램을 소개할 계획이다. 인천 시민에게는 입장권 2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공항철도 이용객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는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한다. 참가 선수들이 상금의 1%를 기부하면 하나금융그룹이 동일 금액을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지원해 기부금을 조성한다. 

 

특정 기록 달성 시 추가 기부금이 더해져, 내년 초 인천시 사회적 약자 지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3년 연속 인천에서 열리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보고, 다양한 체험과 축제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가 시민 참여와 함께 인천 경제와 마이스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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