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성특례시, 공무원 사칭 피해 확산… 시민 주의 필요
이하나 기자
입력
2025.05.14 04:22

화성특례시가 최근 공무원을 사칭하거나 공문서를 위조해 시민들에게 재산상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화성시에 따르면, 남양 지역에서 사업체를 운영 중인 A씨는 최근 시청 주무관을 사칭한 인물로부터 "급한 사정으로 구매대행을 요청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수상함을 느낀 A씨는 즉시 화성시 콜센터와 관련 부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확인 결과, 통화에서 언급된 부서는 실제 존재했으나, 전화한 사람의 이름과 직위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군 부대 관계자 사칭 사기와 유사한 수법으로 파악됐다. 화성시는 이 사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화성시는 공무원 신분을 의심스러운 방식으로 밝히는 경우, 반드시 화성시 홈페이지의 공식 연락처를 확인하거나 112에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공무원을 사칭하거나 공문서를 위조해 시민을 속이는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고 있다"며, "소속 여부가 불분명한 연락을 받았을 경우 반드시 공식 경로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러한 사기 수법은 공신력 있는 기관을 사칭해 피해자의 경계심을 낮추는 전형적인 방식으로, 최근 전국적으로 유사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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