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계약 성공, 이마이 타츠야에게도 긍정적 영향
지난 2일 끝난 월드시리즈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3의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야마모토는 메이저리그 입성 당시 12년 3억 2,500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투수 평균보다 작은 신장으로 인한 부상 위험을 감수하고 이루어진 도박과 같은 선택이었다.
그러나 야마모토는 정규 시즌과 월드시리즈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계약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다.
그의 성공은 향후 일본 선수들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야마모토와 비슷한 체구의 우완 선발 이마이 타츠야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데, 야마모토의 성공적인 안착은 이마이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마이는 이번 시즌 세이부에서 163⅔이닝을 던지며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78개로 퍼시픽리그 전체 2위에 해당하며, 평균자책점은 4위에 올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의 짐 보든은 이마이를 내구성 있는 선수이며 메이저리그에서 2~3선발을 맡을 수 있는 선수로 평가했다.
예상 계약 규모는 7년 1억 5,4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야마모토와 다나카 마사히로 다음으로 일본 선수에게 제안된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이마이는 사와무라상을 수상하거나 일본 무대를 평정했던 야마모토와 다나카와 같은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야마모토의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안착은 이마이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