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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김건희 특검 조사 출석... 공천 개입 의혹 재점화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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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김건희 특검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특검 조사에 앞서 명태균 사건에 대한 자신의 진술이 일관되게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과 자신을 공범으로 엮는 시도가 무리하다고 지적하며, 2022년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을 어떻게 대했는지 국민들이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공천 개입은 없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당대표가 공천에 개입하는 것은 언어 모순이라고 주장하며, 다른 사람에 대해 특검이 알고 싶다면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관되게 의심스러운 공천 정황이 있다고 말해왔으며, 특검에 자료를 제출했다. 다만 범죄의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법률가들이 판단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특검은 이 대표를 상대로 2022년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과거 공천 개입 정황이 담긴 통화 녹음이 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피고발인 신분이기도 하다. 특검은 지난 12일 이 대표의 출석을 예정했으나, 양측의 조율이 이루어지지 않아 조사가 연기된 바 있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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