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주 폐철도 부지, 도시재생 거점으로… 민주당, 법제화 본격 추진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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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회 한영태 위원장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경주지역 주요 현안과 예산 건의 자료를 전달했다. 

 

한 위원장은 도시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관광 인프라 확충 방안을 제시하며 국회 차원에서 경주의 미래 발전 전략을 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과 임미애 의원을 만나 폐철도법 제정의 필요성과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임미애 의원은 송기헌 의원과 함께 폐철도법을 공동 발의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천준호·한준호 의원에게도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회의 국회 방문은 시민들의 의견을 입법부에 직접 알리고 폐철도법 제정의 당위성을 구체적으로 제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폐철도법은 도심 내 방치된 폐철도 부지를 정비해 녹지·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도시재생 사업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경주시지역위는 지난달 15일 옛 경주역에서 폐철도법 제정 촉구 서명운동을 시작해 1270명의 서명을 확보했다. 

 

앞으로도 국회 및 관계 부처와의 협의, 시민 의견 수렴을 지속해 법안 통과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영태 위원장은 "폐철도법 제정을 통해 경주가 포스트 APEC 시대에 요구되는 지속가능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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