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화재 피해 지원에 K팝 스타들 동참
홍콩에서 발생한 고층 아파트 화재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발 빠르게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하이브, JYP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케플러, 제로베이스원 등 다수 기획사와 아이돌 그룹이 홍콩 적십자 및 월드비전에 성금을 전달하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아이들, 갓세븐 잭슨,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엑소 첸백시, 에스파, 라이즈, 플레이브, 혜리 등 K팝 스타들도 각자 기부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홍콩 타이포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1948년 이후 77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 현재까지 128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부상했으며, 약 200명이 실종된 상황이다. 이번 화재로 인해 많은 이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슬픔에 잠긴 가운데,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따뜻한 손길이 더해지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홍콩 적십자사에 100만 위안(약 1억 8800만 원)을 기부했으며, 하이브 뮤직그룹 APAC은 266만 홍콩달러(약 5억 원)를 전달했다. JYP엔터테인먼트 또한 200만 홍콩달러(약 3억 7770만 원)를 홍콩 월드비전을 통해 기부했다. 웨이크원 소속의 케플러, 제로베이스원, 이즈나, 알파드라이브원도 화재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100만 홍콩달러를 기부했다.
아이돌 그룹 아이들은 현지 구호단체를 통해 100만 홍콩달러를 기부했으며, 홍콩 출신 갓세븐 멤버 잭슨은 자신이 운영하는 브랜드를 통해 100만 홍콩달러를 기부했다. 스트레이 키즈 또한 100만 홍콩달러를 기부하며 추모의 뜻을 전했고, 아이브는 50만 홍콩달러(약 9435만 원)를 기부했다. 엑소 첸백시와 에스파 또한 50만 홍콩달러를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 외에도 라이즈와 플레이브는 각 25만 홍콩달러(약 4717만 원)를 기부했고, 배우 혜리는 20만 홍콩달러(약 3774만 원)를 전달했다. 그룹 킥플립도 10만 홍콩달러(약 1887만 원)를 기부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28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5 마마 어워즈’에서도 화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호스트로 참석한 배우 박보검은 시상식 시작 전 검은 정장을 입고 무대에 올라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며 묵념을 제안했고, 관객들은 이에 동참했다. 또한, 시상식 측은 CJ그룹과 함께 화재 피해 지원을 위해 2000만 홍콩달러(약 38억 원)를 기부하기로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