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한노인회,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 제한에 우려 표명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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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가 정부의 출퇴근 시간대 노인 대중교통 무료 이용 제한 검토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을 비롯한 노인회 관계자들은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등과 간담회를 통해 노인의 아침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이 대부분 생계형 이동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무임승차 제한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노인들은 건물 청소, 방역, 요양, 식당 근무, 구직센터 방문 등 생계를 위한 활동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이를 제한하는 것은 노인들을 비생산적인 존재로 인식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최근 자원 위기 극복을 위해 승용차 5부제, 대중교통 이용 등을 권장하며 노년층의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무료 이용 제한을 검토했으나, 노인들의 반발과 이동권 침해 논란이 일자 해당 계획을 철회했다. 

 

홍익표 수석은 어르신들의 무임승차를 제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시차 출퇴근제, 재택근무 활성화 등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하여 민간부문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간담회에서는 자원 위기 극복을 위한 에너지 절약 실천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대한노인회는 정부가 발표한 국민 행동 요령을 실천하기 위해 전국적인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며, 승용차 5부제 참여, 대중교통 이용, 샤워시간 줄이기, 불필요한 조명 끄기 등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국무회의에서 노년층의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무료 이용 제한을 제안했으나, 이동권 침해 논란으로 인해 관련 계획은 철회됐다.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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