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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대표팀, 월드컵 준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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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대표팀, 월드컵 준비 본격화

신은성 기자
입력
2025.05.12 13:39
이창원호, 원주 소집훈련 후 6월 이집트서 노르웨이·브라질과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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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아시안컵 당시 김태원(10번) 등 U-20 대표팀 / 사진=대한축구협회

남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24 FIFA U-20 월드컵을 향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원주에서 국내 소집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훈련은 6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예정된 해외 평가전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9월 칠레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을 향한 중요한 준비 과정이다. 

 

이창원호는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AFC U-20 아시안컵에서 4강에 진출해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한 바 있다.

 

원주 소집에는 총 28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번 소집이 FIFA가 지정한 국제경기 기간이 아니어서 소속 구단과 차출 합의가 이루어진 선수들로만 명단이 구성됐다고 축구협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소집 명단에는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의 김태원, 포항스틸러스의 홍성민 등 U-20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9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이들 외에도 각 소속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망주들이 새롭게 발탁됐다.

 

해외파로는 김태원을 비롯해 포르투갈 GD차베스의 황군성, 독일 SC페를의 황승호 등 3명의 유럽 리그 활동 선수와 일본 J리그 FC도쿄의 백인환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이적 예정인 배승균(보인고), FC코펜하겐 이적이 확정된 이경현(수원공고), 전북현대와 준프로 계약을 맺은 한석진(영생고) 등 2007년생 고교생 3명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포지션별로는 대학생 4명, K리그1·2 소속 선수 17명으로 구성됐으며, 골키퍼 3명, 수비수 9명, 미드필더 13명, 공격수 3명이 균형 있게 선발됐다.

 

축구협회는 "6월 이집트 평가전은 국제경기 기간에 진행되기 때문에 이번 소집에 참여하지 않은 선수들까지 포함한 새로운 명단이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6월 2일 이집트로 출국해 현지시간으로 6월 6일 노르웨이 U-20팀, 10일 브라질 U-20팀과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이번 평가전은 월드컵 강호들과의 맞대결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전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신은성 기자
shineunse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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