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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A컵 6강 최종전, 원더우먼-월드클라쓰 격돌 (골 때리는 그녀들)

홍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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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마 vs 제이 '에이스 대전'으로 4강 진출팀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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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 / 사진제공=SBS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 22일 밤 9시 GIFA컵 6강 최종전을 방송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기는 FC원더우먼과 FC월드클라쓰가 4강 진출권을 놓고 벌이는 승부로, 프로그램 개막 이래 최고의 빅매치로 평가받고 있다.

 

G리그 준우승팀으로 부전승을 통해 6강에 진출한 원더우먼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반면 '슈퍼 루키' 제이의 합류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월드클라쓰와의 대결이 성사됐다. 

 

두 팀은 지난 G리그 B그룹에서 만났을 때 원더우먼이 5대 0 완승을 거둔 바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그 화력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대결의 핵심은 원더우먼의 '마왕' 마시마와 월드클라쓰의 '제왕' 제이 간의 에이스 대결이다. 마시마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정말 강하다. '골때녀' 일본 대표팀의 요코야마와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인 것 같다"며 제이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곧이어 "그래도 '골때녀' 짬밥은 제가 한 수 위에요"라며 자신감을 보였다고 제작진이 전했다.

 

실제 경기에서 두 선수는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며 경기 열기를 끌어올렸다. 관중석에서는 "프리미어리그 같다", "역대급 경기다"라는 반응이 쏟아져 나올 정도로 뜨거운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방송 관계자들이 전했다.

 

소유미의 폭발적인 활약도 이번 경기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다. 최근 골 소식이 뜸했던 소유미가 마침내 득점포를 터트렸을 뿐만 아니라, '제왕' 제이를 전담 마크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해설진은 "소유미의 인생 경기다"라며 연신 감탄했다고 제작진이 밝혔다.

 

한편 6강 첫 경기에서 FC국대패밀리에게 패한 FC불나비는 다득점 룰로 4강 진출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어,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불나비 선수들은 관중석에서 초조하게 경기를 지켜보며 기적적인 4강 진출을 기대했다고 전해졌다.

 

이번 원더우먼과 월드클라쓰의 대격돌 결과에 따라 GIFA컵 4강 진출팀의 최종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홍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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