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조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남 중소기업 혁신 동력 확보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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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에 선정되어 대구, 울산, 전남, 제주와 함께 제조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며,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국비 234억 원을 투입하여 지자체 거점에 GPU와 테스트베드 장비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의 AI 전환과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경남도는 경남창원산학융합원에 엔비디아 GPU와 테스트베드 장비를 갖춘 제조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여 중소기업에 AI 기술 자문, 데이터 분석, 솔루션 개발, 실증 등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데이터센터를 AI 전환(AX) 실증산단 구축사업, AI 팩토리사업, 제조업 AI 융합기반 조성사업 등 국비 사업과 연계하여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도내 중소기업 30곳에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여 매출액 12% 이상 증가, 제조원가 5% 이상 절감, 납기 준수율 95% 이상 향상을 기대한다. 지역 기업 맞춤형 AI 인재 양성을 위해 경상대, 창원대, 경남대, 인제대와 협력하여 300명 이상의 AI 전문 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선포식에는 5개 시·도 부단체장,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허성무 국회의원,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도가 대표로 '지역주도 AI 대전환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으며, 이후 AI 공급·수요기업 간담회, 스마트제조 3.0 콘퍼런스 등 부대 행사가 진행됐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경남은 풍부한 제조 데이터와 전 산업분야의 수직 계열화, 그리고 증가하는 제조기업의 AI 전환 수요를 바탕으로 AI 대전환 사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조 AI의 최적지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여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여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AI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기업의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미래 제조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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