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군포 청소년센터, 지역축제 참여로 소통 확대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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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동 달빛축제서 다육이 체험부스 운영, 주민들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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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송부동 빛나는 달빛축제 군포시청소년재단 체험부스 / 사진제공=군포시청소년지역센터

군포시청소년재단 산하 송부틴터가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히며 새로운 역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9월 27일 부곡 고랑치기 근린공원에서 열린 '제3회 송부동 빛나는 달빛축제'에서 운영한 다육이 심기 체험부스가 주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재단이 발표했다.

 

송부동 주민자치회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주민 주도형 지역 문화행사의 전형을 보여줬다. 다양한 지역 단체와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송부틴터는 청소년 시설로서는 드물게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행사 현장에서는 이른 시간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려들었다. 참가자들은 작은 화분에 직접 다육이를 심으며 자연과의 교감을 경험했다. 준비된 재료가 행사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소진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 참가자는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주민은 "청소년 시설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특히 단순한 체험을 넘어 환경 교육적 가치를 담은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호평을 받았다.

 

송부틴터 관계자는 "이번 달빛축제를 통해 청소년 전용공간인 틴터가 지역사회와도 연결되어 있음을 알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자치회 등 다양한 지역 공동체와 연계해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군포시청소년재단은 이번 참여를 통해 청소년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만을 위한 공간에서 벗어나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생활 문화의 거점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재단은 앞으로도 청소년 활동과 지역 문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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