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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서 50대 중국인, 여성 감금·협박 체포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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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미지4 / 사진=뉴스패치DB
▲경찰이미지4 / 사진=뉴스패치DB

안산단원경찰서는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차량에 감금한 혐의(감금치상, 특수협박)로 50대 중국 국적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0시경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회사 주차장에서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차량에 감금해 끌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당국은 A씨가 B씨를 흉기로 위협해 자신의 전 여자친구인 C씨에게 연락하도록 강요했으며, "다시 만나달라"며 협박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를 주먹 등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후 A씨는 B씨를 태운 채 피해자의 차량을 운전해 대부도 방면으로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의 동선을 추적, 대부도 부근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의 정차 명령에도 A씨는 계속해서 도주하다가 담벼락을 들이받는 단독 사고를 냈다. 

 

사건 발생 약 50분 만인 오전 10시 50분경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국에 따르면 A씨와 B씨 모두 중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산단원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에 대해 계속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범행의 구체적인 경위와 동기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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