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SK하이닉스 지분 5% 확보하며 투자 확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SK하이닉스의 지분 5%를 확보하며 국내 반도체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블랙록은 이달 10일 기준 SK하이닉스 주식 10만 808주를 장내 매수했으며, 이는 SK하이닉스 전체 지분율 5%에 해당한다. 블랙록이 SK하이닉스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것은 2018년 5월 9일 이후 약 7년 9개월 만이다.
앞서 블랙록은 지난달 28일 삼성전자 보통주 약 210만 주를 매입하며 지분율을 5.07%로 확대하기도 했다. 이러한 블랙록의 움직임은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이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들의 지분을 확대하는 추세와 맞물려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투자증권의 안현국 연구원은 “현재 반도체 주가수익비율(PER)은 코로나 충격 저점 때보다 낮다”라며 “반면 반도체를 제외한 코스피 PER은 코로나 상승장 고점 때와 비슷할 정도로 높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러한 투자 확대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오전 11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13% 오른 92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에는 93만 5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러한 반도체 기업의 주가 상승은 코스피 목표치 상향으로 이어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5650포인트에서 7250포인트로 상향 조정하며 반도체 실적 개선과 배당 성향 강화 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블랙록의 투자는 국내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며,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블랙록의 투자 확대는 국내 반도체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는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전문가들은 블랙록의 이러한 움직임이 다른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하며, 향후 국내 반도체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