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성동탄경찰서, 러닝크루와 치안순찰 협업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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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80여명 참여해 범죄 취약지 직접 점검하며 새로운 치안 모델 제시

운동을 통해 건강을 추구하던 시민들이 지역 치안 활동의 새로운 동반자로 나섰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7시 지역 러닝크루와 함께 '우리동네 범죄 취약지 러닝 순찰 DAY'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운동과 치안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범죄예방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행사에는 강은미 화성동탄경찰서장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임직원, 동탄러닝크루, 동탄4동 자율방범대, 화성시 동탄출장소 관계자 등 약 80여명이 참여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도 자원해 순찰활동에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러닝조(5km)'와 '도보조(2km)'로 나뉘어 청계중앙공원과 치동천공원 일대를 순찰했다.
이들은 CCTV 사각지대를 확인하고 공중화장실 비상벨 작동 상태를 점검했으며,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 등 범죄 위험 요소를 직접 살펴봤다.
이번 활동은 기존의 경찰 주도 순찰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치안 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일상적인 운동 활동과 치안 순찰을 결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시민 참여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은미 화성동탄경찰서장은 "시민이 참여하는 순찰을 통해 공동체 안전의식을 높이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경찰은 주민과 함께하며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화성동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집된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범죄 취약지에 대한 추가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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