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최홍만-손흥민 훈훈한 만남
이하나 기자
입력
격투기계의 거인 최홍만이 토트넘 홋스퍼 오픈 트레이닝 행사에서 손흥민과 함께한 특별한 순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홍만은 이날 행사에서 손흥민을 번쩍 들어 올린 후 마치 아기를 달래듯 부드럽게 흔드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손흥민은 다소 당황스러워하면서도 밝은 웃음을 지으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특히 최홍만이 손흥민의 뒤에서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 포즈를 따라하는 장면은 현장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2미터가 넘는 최홍만의 거대한 체구와 손흥민의 아담한 키가 만들어낸 대조적인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미소를 자아냈다.
최홍만은 이날의 만남을 기념하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손흥민 선수 수고했어, 토트넘 굿~!"과 "만나서 반가워 흥민 홍만"이라는 메시지를 함께 올리며 현장의 훈훈한 분위기를 팬들과 공유했다.
이번 만남은 손흥민이 최근 여의도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프리매치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토트넘 이적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이뤄져 더욱 주목받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오픈 트레이닝 현장에서 최홍만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팬들에게 여전히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격투기와 축구라는 서로 다른 스포츠 분야의 스타들이 만들어낸 이날의 특별한 순간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팬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스포츠가 가진 화합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이하나 기자
밴드
URL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