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성서부서·화성특례시, 교통안전 컵홀더 5만개 배부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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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교통사고 대응으로 새로운 홍보 방식을 도입 / 사진제공=화성서부경찰서

화성서부경찰서가 급증하는 교통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새로운 홍보 방식을 도입했다.

 

이재홍 화성서부경찰서장은 최근 화성특례시청과의 협업을 통해 교통안전 문구가 담긴 컵홀더 5만개를 제작해 관내 카페들에 배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배포 대상은 화성시니어클럽이 위탁 운영하는 43개 노노카페와 관내 카페 30여 곳 등 총 70여 곳이다.

 

컵홀더에는 5대 반칙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메시지가 포함됐다. 5대 반칙운전은 버스전용차로 위반, 비긴급구급차 위반, 끼어들기, 새치기유턴, 꼬리물기 등을 의미한다. 또한 최근 증가하고 있는 픽시자전거 사고 예방을 위한 내용도 담겨 있다.

 

이 컵홀더는 시민들이 커피를 마시는 일상적인 순간에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찰서 측은 강압적인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생활 패턴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홍 서장은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안전한 교통 문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통적인 교통안전 캠페인과 달리 시민들의 일상 공간인 카페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메시지 전달을 시도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노인층이 주로 이용하는 노노카페를 포함시켜 연령대별 맞춤형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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