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3조5천억 예산안 통과 전년 대비 10.3% 증액된 예산 의결

수원특례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26년도 예산안을 포함한 총 9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오세철 위원장이 이끄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의 집중 심사를 통해 수원시가 제출한 예산안들을 검토했다.
이번에 의결된 2026년도 수원시 예산 총 규모는 3조 5,190억원으로, 2025년도 당초예산 3조 1,899억원보다 3,291억원(10.32%) 증가한 수준이다.
위원회는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를 거친 후 종합 심사를 실시한 결과, 2026년도 세입 예산은 원안을 승인했다. 세출예산의 경우 54개 사업에 대해 15억 945만원을 증액하고, 82개 사업에서는 28억 1,908만 5천원을 감액 조정했다. 나머지 부분은 시가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됐다.
또한 총 규모 4조 403억원의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해서는 일반회계 1개 사업에서 9,250만원을 감액 조정하고, 나머지는 원안대로 승인했다.
기금 운용 관련해서는 2025년도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용계획변경안 등 6건의 기금운용 변경계획안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다만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 중 옥외광고발전기금 운용계획안의 1개 사업에 대해서는 수정 의결했다.
오세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사업의 우선순위와 예산의 효율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했다"며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위원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들이 충실히 반영되어, 수원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를 마친 예산안은 오는 12월 1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