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한미 통상·안보 현안 협의 위해 워싱턴 향해... 정상회담 일정도 논의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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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한미 간 통상 및 안보 현안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했다.
양국 간 협의가 중요한 국면에 접어든 시점에서 이루어진 이번 방문은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위성락 실장은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한미 사이에 통상과 안보 관련한 여러 현안이 협의돼 왔다"며 "협의 국면이 중요한 상황으로 들어가고 있어 제 차원에서 관여를 늘리기 위해 방미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방미가 처음 이루어지는 협의가 아님을 강조했다. "이미 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의 방문에서도 유사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번 방미는 이 협의를 계속하는 차원"이라며 "결과는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협의 분야에 관한 질문이 이어지자 위성락 실장은 "한미 간 여러 현안이 있다. 관세협상도 있고, 안보 사안도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최근 양국 간 진행 중인 다양한 협상 사안들을 포괄적으로 다룰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미정상회담 일정 논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다. 위성락 실장은 "여러 현안들 중 하나로, 그에 대해서도 협의를 하겠다"고 밝혀 정상회담 준비 작업도 이번 방미 일정에 포함될 것임을 확인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위성락 실장은 현지에서 미국 측 카운터파트와의 면담을 추진 중이며,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과의 만남도 예상된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한 실질적 진전이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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