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평군, 캐릭터 '갓평이·송송이' 공식 생일 제정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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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최초 시도로 캐릭터 정체성 강화 나서
▲가평군 캐릭터 ‘갓평이와 송송이’
▲가평군 캐릭터 ‘갓평이와 송송이’

가평군이 대표 캐릭터 '갓평이'와 '송송이'에게 공식 생일을 부여하는 파격적인 시도에 나섰다. 가평군은 5일 매년 2월 5일을 두 캐릭터의 생일로 지정하고, 이를 제도화하는 「가평군 캐릭터 생일 지정 규정」을 제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공공 캐릭터에 공식적인 '탄생일'을 부여한 것은 단순한 홍보 수단을 넘어서는 의미를 갖는다. 가평군은 캐릭터에 서사와 정체성을 부여함으로써 군민과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갓평이와 송송이는 가평군의 자연·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개발된 캐릭터다. 두 캐릭터는 그동안 각종 축제와 행사,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를 통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친숙한 존재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생일 지정으로 캐릭터 활용이 일회성 이벤트에서 벗어나 연중 지속 가능한 스토리텔링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평군은 향후 매년 2월 5일을 전후해 캐릭터 생일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콘텐츠 제작과 온·오프라인 기념 이벤트, 군정 홍보 연계 사업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캐릭터를 단순한 이미지 자산이 아닌 가평군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캐릭터도 군민과 함께 나이를 먹고 추억을 쌓아가는 존재라는 점에서 이번 생일 지정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갓평이와 송송이가 가평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군민에게는 더욱 친근한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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