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미디언 전유성, 76세로 별세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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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흉 합병증으로 전북대병원서 숨져...딸이 임종 지켜봐

한국 코미디계의 원로 코미디언 전유성이 25일 밤 9시 5분경 전북대학교병원에서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유일한 가족인 딸이 임종을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가 발표했다.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이미 마음의 각오는 했지만, 너무나 안타깝고 슬프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전유성은 지난 7월 초 기흉 관련 시술을 받은 후 지속적인 호흡곤란 증상으로 고생해왔다.

 

최근 병세가 악화되면서 다시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코미디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전유성은 2~3일 전부터 의식이 오락가락하는 상태였으며, 정신이 들었을 때 딸에게 사후에 대한 유언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전북대병원을 찾았던 코미디협회 관계자는 "유일한 혈육인 따님에게 자신의 사후에 대한 유언을 남긴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현재 유족과 코미디협회는 조문객들의 편의와 공간적 이유를 고려해 장례식장을 전북대병원에서 현대아산병원 등 서울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장례 일정과 장소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전유성은 한국 코미디계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원로 코미디언으로, 그의 별세 소식에 연예계와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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