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은퇴 후 감독 도전기 담은 예능 9월 방송

'배구 황제' 김연경이 은퇴 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MBC는 오는 9월 신규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을 통해 김연경의 지도자 첫 걸음을 조명한다고 발표했다.
김연경은 프로그램을 통해 '필승 원더독스'라는 신생 배구단을 직접 창단하고 초대 감독으로 나선다. 팀명에는 각자의 이유로 언더독이 된 선수들이 다시 원더로 나아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필승 원더독스'에는 다양한 배경을 지닌 선수들이 합류할 예정이다.
프로 무대에서 방출된 선수, 프로 진출을 꿈꾸는 실업팀 선수, 은퇴 후 다시 코트를 밟으려는 선수 등이 한 팀으로 뭉쳐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서로 다른 서사를 지닌 이들이 만들어낼 시너지와 성장 과정이 프로그램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팀의 최종 목표는 '프로팀 제8구단' 창단이다. 현재 한국 여자 프로배구는 7개 구단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이는 한국 배구 역사상 전례 없는 도전이 될 전망이다.
김연경은 20년간 선수로 활동하며 쌓은 세계 정상급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월드클래스 지도력을 발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수 시절 눈부신 업적을 쌓은 '20년 차 레전드'가 이제 '0년 차 신인감독'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선수들이 치열한 도전을 통해 기량을 선보이고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들의 여정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MBC 신규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은 9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