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동혁 대표, 이재명 정부 비판하며 지방선거 결집 촉구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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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정부를 ‘총체적 포기 정권’으로 규정하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를 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로 정의하고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장 대표는 부산 광복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과 법치주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번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며, 환율 상승과 기업의 해외 이전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1년 전 민주당의 대표이던 이재명은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자 대한민국 경제의 위기가 현실이 됐다고 했다. 

 

지금은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섰다”며 “이 정권이 대한민국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란봉투법과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정책들이 기업들의 한국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기업들이 한국을 떠나게 만들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기업 할 수 없는 나라를 만든 민생 포기, 경제 포기 정권”이라고 말했다. 그는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공직자를 조사하는 헌법존중TF를 지적하며, 정부의 권력 남용 가능성을 우려했다. “75만명 공무원의 휴대폰을 뒤지겠다고 나섰다. 북한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정부의 행태를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법치주의 훼손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 한 명을 지키기 위해 재판을 중지하고, 법으로 재판 중단을 시도하는 행태를 지적하며, 이는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더 문제인 것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포기한 정권”이라며 “대통령 한 명 지키겠다고 모든 재판을 중지시켰다. 이제 아예 법으로 재판을 중지시키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서울지방검찰청이 이재명 공소취소청을 만들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부의 정치적 개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장 대표는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비판하며, 이는 국민을 포기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7800억원을 대장동 일당의 호주머니에 집어넣은 항소 포기는 항소 포기가 아니라 국민을 포기한 것”이라며 “7800억원이면 91만명 성남시민에게 86만원씩 나눠줄 수 있는 돈이다. 그것을 범죄자들의 뱃속에 집어넣었다”고 맹비난했다.

 

장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지층에게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선거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을 지키기 위한 선거가 아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선거”라며 “하나로 뭉쳐서 싸워야 할 때”라고 외쳤다. 

 

그는 이재명 정권이 대한민국을 끝내려 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끝내려 하고, 청년들의 미래를 끝내려 하고, 법치주의를 끝내려 할 때, 국민들이 이재명 정권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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