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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 허리 부상 딛고 PO 1차전 선발 출전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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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주전 3루수, 한화전에서 컨디션 회복 기대

삼성 라이온즈의 주전 3루수 김영웅이 허리 통증을 극복하고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에 선발 출전한다고 17일 발표됐다.

 

삼성은 이날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PO(5전 3승제) 1차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타순은 김지찬(중견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지명타자), 르윈 디아즈(1루수), 김영웅(3루수), 이재현(유격수), 김태훈(좌익수), 강민호(포수), 류지혁(2루수) 순으로 구성됐다.

 

김영웅의 출전은 최근 부상 상황을 고려할 때 주목할 만한 결정이다. 그는 지난 13일 SSG 랜더스와의 준PO 3차전 경기 도중 허리 통증으로 중도 교체됐으며, 14일 4차전에는 아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 때문에 한화와의 PO에서도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했으나, 결국 1차전부터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김영웅은 올 정규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9, 홈런 22개, 72타점을 기록했다. 비록 타율은 아쉬웠지만 장타력과 타점 생산력에서는 팀의 핵심 타자 역할을 해왔다.

 

삼성의 전략적 선택도 눈에 띈다. 한화의 선발 투수인 오른손 코디 폰세를 상대하기 위해 6번 이재현과 8번 강민호를 제외한 7명의 왼손 타자를 기용했다. 이는 우투수에 대한 좌타자의 상성을 고려한 전술적 판단으로 분석된다.

 

마운드에서는 헤르손 가라비토가 삼성의 PO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가라비토는 정규시즌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준 바 있어, 중요한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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